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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음주량, 알코올 사용 장애 평가, 간·심혈관·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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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와 임상적 정의

음주 관리는 단순히 "술을 얼마나 마셨는가"를 묻는 항목이 아니라, 알코올 섭취가 본인의 건강에 미치는 누적 영향을 평가하고 위험 음주 여부를 가려내는 임상 평가입니다. 검진에서는 자가보고 설문(AUDIT, AUDIT-C 등)과 혈액 검사 지표(감마-GTP, AST/ALT, MCV 등)를 함께 보아 음주의 양·패턴·생체학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알코올(에탄올)은 세계보건기구(WHO)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물질이며, 안전한 음주량은 "0"이라는 견해가 최근 국제적으로 강화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임상에서는 현실적 위험을 단계적으로 줄이기 위한 "저위험 음주" 권고치를 기준으로 사용합니다. 한국 보건복지부와 대한가정의학회는 표준잔(standard drink) 개념을 활용하여, 1표준잔을 순수 알코올 약 8~10g(소주 약 50mL, 맥주 약 200mL, 와인 약 120mL, 양주 약 30mL)으로 정의합니다.

이 평가의 목적은 첫째 알코올 사용 장애(Alcohol Use Disorder, AUD)의 조기 발견, 둘째 음주로 인한 간·심혈관·뇌·암 위험의 사전 차단, 셋째 동반 질환(고혈압, 당뇨, 지방간, 우울증 등)의 악화 요인 제거에 있습니다. 따라서 음주 관리 결과는 단순한 "절제 권고"가 아닌, 본인의 신체·정신 건강 전반을 비추는 거울로 이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 범위와 분류

검진 결과지에서 사용하는 음주 위험 분류는 일반적으로 AUDIT(알코올 사용장애 식별검사) 점수와 주당 표준잔 수를 기준으로 합니다. 아래 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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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AUDIT 점수(남)****AUDIT 점수(여)****임상적 의미**
**저위험 음주**0~7점0~5점건강 영향 가능성이 낮은 범위
**위험 음주**8~15점6~9점건강 위해가 시작되는 단계
**유해 음주**16~19점10~19점신체·정신 건강 손상이 발생 중
**알코올 의존 의심**20점 이상20점 이상전문가 평가·치료 권고

주당 표준잔 기준 권고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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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남성****여성·고령자(65세 이상)**
**저위험 음주**주 14잔 이하, 1회 4잔 이하주 7잔 이하, 1회 3잔 이하
**위험 음주**주 14~21잔주 7~14잔
**고위험 음주**주 21잔 초과 또는 1회 5잔 이상주 14잔 초과 또는 1회 4잔 이상
**폭음(binge)**1회 5잔 이상1회 4잔 이상

여성은 동일 체중에서도 알코올 분포 용적이 작고 알코올탈수소효소 활성이 낮아 같은 양의 술에도 혈중 농도가 높게 형성됩니다. 또한 한국인은 ALDH2(알데히드 분해효소) 유전적 변이로 인해 약 30~40%가 알코올 대사 효율이 낮아, 위 기준보다 더 보수적으로 적용해야 안전합니다.

측정 방법과 해석 시 주의점

음주 평가는 크게 세 축으로 이루어집니다. 첫째는 자가보고 설문으로, AUDIT 10문항 또는 단축형 AUDIT-C(첫 3문항)가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둘째는 혈액 생화학 검사로, 감마-GTP, AST, ALT, MCV(평균적혈구용적), CDT(탄수화물결핍 트랜스페린) 등이 보조 지표가 됩니다. 셋째는 임상의의 문진과 신체 진찰입니다.

해석 시 다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자가보고는 본인의 정직성에 의존합니다. 임상 연구에 따르면 실제 음주량보다 약 30~50% 적게 보고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본인이 작성하신 점수가 "저위험"으로 나왔더라도 혈액 지표가 함께 상승해 있다면 실제 위험은 더 클 수 있습니다.

감마-GTP는 음주뿐 아니라 약물(항경련제, 일부 항생제), 비알코올성 지방간, 담도 질환, 비만 등에서도 상승합니다. 반대로 만성적 대량 음주자에서 정상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단일 지표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추세를 보아야 합니다.

검사 전 24~72시간 내 음주는 결과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검진 전날 술자리가 있었다면 AST/ALT, 감마-GTP, 요산이 일시적으로 상승해 만성 음주로 오해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1~2주 금주 후 검사하면 실제 음주 패턴이 가려질 수 있습니다.

수면 부족, 격렬한 운동, 단식, 일부 건강기능식품(고용량 비타민 B군, 일부 한약) 역시 간 효소 수치에 영향을 줍니다. 결과 해석은 반드시 본인의 최근 1~2주 생활 패턴과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위험 단계별 의미

저위험 단계는 현재까지 알코올로 인한 명백한 건강 손상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만 "저위험"이 "무위험"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최근 란셋(Lancet) 등 대규모 연구에서 어떤 양의 음주도 유방암·구강암·식도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누적되고 있으므로, 저위험 단계에서도 음주 빈도와 양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방향이 권고됩니다.

위험 음주 단계는 아직 명확한 장기 손상은 없으나 향후 질병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상승한 상태입니다. 동반될 수 있는 위험으로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특히 중성지방 상승), 부정맥(특히 심방세동), 위염·역류성 식도염, 수면의 질 저하, 우울·불안 증상 악화가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생활습관 개입만으로도 상당 부분 가역적입니다.

유해 음주 단계는 이미 신체적·정신적 손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상태입니다. 알코올성 지방간, 만성 위염, 말초신경병증, 인지기능 저하, 가족·직장에서의 기능 손상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단순한 절주 권고를 넘어 구조화된 상담과 정기 추적이 필요합니다.

알코올 의존 의심 단계는 음주 조절 능력이 손상되고 내성·금단·갈망이 동반되는 상태입니다. 갑작스러운 금주 시 진전(떨림), 발한, 빈맥, 환각, 경련, 섬망 같은 금단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어 의학적 감독 하에 해독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 단계의 자가 금주는 위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 평가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영향을 미치는 인자

음주가 본인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히 "얼마나 마셨는가"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다음 인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유전적 요인은 가장 강력한 인자 중 하나입니다. 한국인의 약 30~40%는 ALDH2 유전자 변이로 인해 아세트알데히드(알코올의 1차 대사산물) 분해 능력이 낮습니다. 이런 분들은 소량 음주에도 얼굴 홍조, 두통, 가슴 두근거림이 나타나며, 식도암·위암 위험이 일반 인구 대비 수 배 증가합니다. 흔히 "얼굴이 빨개지는 체질"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성별과 연령도 중요합니다. 여성은 같은 양 음주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가 약 1.2~1.5배 높게 형성되며, 유방암 위험은 매일 10g(약 1잔) 음주마다 약 7~10%씩 증가합니다. 65세 이상에서는 알코올 분포 용적 감소, 간·신장 기능 저하, 약물 상호작용 증가로 인해 동일량의 술이 더 큰 부담이 됩니다.

식이 패턴은 흡수 속도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공복 음주는 위 비움이 빠르고 알코올 흡수가 급격해 같은 양에서도 혈중 농도가 2~3배까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반면 단백질·지방을 포함한 식사와 함께하는 음주는 흡수를 늦추어 부담을 줄입니다.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는 알코올 대사를 늦추고 갈망을 증가시킵니다. 또한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분이 음주 후 잠들면 호흡 정지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흡연과의 동반은 시너지 효과로 구강암·인후두암·식도암 위험을 단독 위험의 합보다 훨씬 크게 증가시킵니다. 두 가지를 함께 하시는 분은 한 가지만 줄여도 위험이 의미 있게 감소합니다.

약물 상호작용도 주의해야 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해열진통제)은 음주와 병용 시 간 독성이 증폭됩니다. 벤조디아제핀계 수면제·항불안제, 일부 항생제(메트로니다졸, 세파만돌), 당뇨약(설포닐우레아, 메트포르민), 와파린 등은 알코올과 위험한 상호작용을 일으킵니다.

동반 질환으로는 만성 B형·C형 간염, 비알코올성 지방간, 췌장염 병력, 우울증·불안장애, 당뇨, 고혈압, 위장관 질환이 있을 때 동일량의 음주가 훨씬 큰 손상을 유발합니다.

관리 전략 — 식이

음주를 완전히 중단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단계적 감량 또는 저위험 음주를 목표로 하는 경우에도 식이 전략이 큰 도움이 됩니다.

권장되는 식사 패턴으로는 다음을 권합니다.

음주 전후 충분한 단백질 섭취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부, 달걀, 생선, 닭가슴살 등 양질의 단백질은 알코올 흡수를 늦추고 간세포 회복에 필요한 아미노산을 공급합니다.

채소·과일 섭취를 늘리시기 바랍니다. 비타민 B군(특히 티아민), 엽산, 비타민 C는 만성 음주자에게 흔히 결핍되는 영양소입니다. 시금치, 브로콜리, 토마토, 감귤류, 통곡물이 도움이 됩니다.

수분 섭취는 음주 시 알코올 1잔당 물 1컵을 함께 드시는 것을 권합니다. 이는 탈수를 막고 알코올 농도를 희석하며 다음날 숙취를 줄입니다.

콩, 등 푸른 생선, 견과류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음주로 유발되는 간의 염증 반응을 완화시키는 데 보조적 역할을 합니다.

제한해야 하는 식품도 분명히 있습니다.

빈속 음주, 안주 없는 음주는 피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단당류(설탕 음료, 과자) 위주의 안주는 혈당 급변동과 지방간 악화를 함께 유발합니다.

기름지고 짠 안주(삼겹살, 곱창, 튀김, 라면 안주)는 알코올과 결합해 간·췌장 부담을 크게 늘립니다. 회식 자리에서 이런 안주가 불가피하다면 야채를 먼저 충분히 드시고 단백질 위주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카페인이 함유된 술(에너지 드링크 칵테일 등)은 취기를 가리고 음주량을 과도하게 늘릴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한국식 식사 적용 팁으로는, 회식 자리에서 첫 잔 전 미역국이나 콩나물국 등 따뜻한 국물을 한 그릇 비우시는 것, 소주 한 잔에 물 한 잔을 교차로 드시는 것, 안주로 생선회·두부김치·나물·해산물 위주를 선택하시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관리 전략 —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음주로 인한 신체적 손상을 일부 상쇄하고, 음주 갈망 자체를 감소시킵니다. FITT 원칙(Frequency·Intensity·Time·Type)에 따라 권고드립니다.

빈도(Frequency)는 주 5일 이상이 이상적이며, 최소 주 3일 이상 권고됩니다. 음주가 잦은 분일수록 운동도 잦아야 간 지방 축적과 근육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강도(Intensity)는 중강도 유산소운동을 기본으로 합니다. 중강도는 "옆 사람과 대화는 가능하지만 노래는 부르기 힘든 정도"로 평가하시면 됩니다. 심박수로는 최대심박수(220-나이)의 약 60~70%입니다.

시간(Time)은 주당 총 15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운동, 또는 75분 이상의 고강도 유산소운동을 권합니다. 여기에 더해 주 2회 이상 근력운동을 병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종류(Type)는 빠르게 걷기, 자전거, 수영, 등산, 가벼운 조깅 같은 유산소운동과 스쿼트, 푸시업, 케틀벨, 저항밴드 등을 활용한 근력운동의 조합을 권합니다.

운동 시 주의사항으로는, 음주 직후나 다음날 숙취 상태에서의 격렬한 운동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탈수, 전해질 불균형, 부정맥 위험이 있고 심장에 부담이 됩니다. 음주 후 24시간 정도는 가벼운 산책 수준으로 유지하시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 뒤 다음날부터 정상 운동을 재개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만성 간질환이 있는 분, 정맥류가 의심되는 분, 심혈관 질환이 동반된 분은 운동 강도와 종류를 의료진과 상의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관리 전략 — 약물·의료적 개입

생활습관 교정만으로 음주 조절이 어려운 경우, 의학적 개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약물은 반드시 전문의 처방 하에 사용되어야 하며, 자의로 시작하거나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1차 약제 — 날트렉손(naltrexone)은 알코올의 보상 효과를 차단하여 갈망과 음주량을 감소시킵니다. 1일 1회 경구 복용하며, 일부 환자에서는 월 1회 주사제도 사용됩니다. 부작용으로 메스꺼움, 두통, 어지러움이 있을 수 있고, 간 효소 상승이 발생할 수 있어 정기적 간기능 검사가 필요합니다. 오피오이드 진통제를 복용 중이라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아캄프로세이트(acamprosate)는 금주 후 갈망과 금단 후 증상을 줄이는 데 사용됩니다. 신장으로 배설되므로 신기능이 저하된 분에서는 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부작용으로 설사가 가장 흔합니다.

디설피람(disulfiram)은 알코올 대사를 차단해 음주 시 심한 불쾌 반응(홍조, 두통, 메스꺼움, 심계항진)을 유발하는 혐오 요법 약물입니다. 동기가 매우 강한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사용되며, 심혈관 질환자에게는 신중해야 합니다.

보조적 약물로는 우울·불안이 동반된 경우 항우울제(SSRI 계열), 수면 문제에 대한 단기적 보조제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단,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의존성 위험이 있어 음주 문제와 동반될 때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비약물적 의료 개입으로 동기강화상담, 인지행동치료, 자조모임(AA 등) 참여가 약물치료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효과를 보입니다. 알코올 의존이 의심되는 단계에서는 외래 또는 입원 해독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금단 증상 관리를 위해 티아민 보충과 수액 치료가 병행됩니다.

정기 추적은 음주 문제로 진료를 시작하신 경우 일반적으로 첫 3개월은 2~4주 간격, 안정기에는 3~6개월 간격으로 진료 및 혈액 검사(간기능, 감마-GTP, MCV)를 권고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매일 한 잔 정도의 와인은 심장에 좋다고 들었습니다. 사실인가요?

과거 일부 관찰 연구에서 소량 음주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춘다는 결과가 보고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정교한 메타분석과 멘델리언 무작위화 연구에서는 그 효과가 미미하거나 사실상 없으며, 다른 건강 행동의 교란 효과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짓고 있습니다. 동시에 소량이라도 유방암·구강암 위험은 증가시키므로, 심장 건강을 위해 일부러 음주를 시작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술자리에서 물을 많이 마시면 술이 빨리 깨나요?

물을 마시면 탈수를 막고 숙취를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알코올 분해 속도 자체는 시간당 약 7~10g(약 0.7~1잔)으로 고정되어 있어, 물·커피·사우나·운동 등 어느 것도 분해를 빠르게 할 수 없습니다. "빨리 깨는 방법"은 안전한 음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마-GTP만 높고 다른 간 수치는 정상인데 위험한가요?

감마-GTP 단독 상승은 음주 외에도 비알코올성 지방간, 약물, 비만, 당뇨, 담도계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을 시사합니다. 본인의 음주력이 분명하다면 음주 영향을 우선 의심하고 4~8주 금주 후 재검을 권합니다. 금주 후에도 정상화되지 않거나, 음주력이 없는데 상승이 지속된다면 복부 초음파 등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필름이 끊긴" 경험이 가끔 있는데, 이것도 문제인가요?

알코올성 일시 기억상실(blackout)은 단시간에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격히 상승할 때 발생하는 신경독성 반응입니다. 단순한 음주량 문제가 아니라 뇌의 기억 형성 부위가 직접 손상을 받았다는 신호이며, 반복될수록 인지기능 저하·치매 위험이 누적됩니다. 1년에 한 번이라도 발생한다면 위험 음주로 간주하시기 바랍니다.

술을 끊으면 오히려 살이 빠진다고 하는데, 다이어트 목적으로 금주해도 되나요?

알코올은 1g당 7kcal로 단백질·탄수화물보다 높은 열량을 가지며, 영양소는 거의 없는 "빈 칼로리"입니다. 또한 안주와 함께 섭취되어 총 열량이 크게 증가하고, 음주 중 간이 알코올 대사에 우선 사용되어 지방 연소가 억제됩니다. 금주는 체중 감량에 분명히 도움이 되며, 부수적으로 수면·간 건강 개선까지 얻을 수 있는 좋은 선택입니다.

회식이 많은 직업입니다. 현실적으로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먼저 본인의 한 주 음주 목표량을 명확히 정하시고, 회식 자리에서 "1차만 참석", "잔 받지 않기", "물잔 교차", "무알코올 맥주 활용" 같은 구체적 전략을 미리 결정해 두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운전 일정을 미리 잡거나, 다음날 중요한 업무·운동을 미리 예약해 두는 등 사회적 장치를 활용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얼굴이 잘 빨개지는 체질인데, 한국 사람에게 흔하다고 들었습니다. 괜찮은가요?

얼굴 홍조는 ALDH2 유전적 변이로 아세트알데히드 분해가 늦은 분에서 나타나며, 한국인의 약 30~40%가 해당됩니다. 이 변이를 가진 분이 지속적으로 음주를 하면 식도암 위험이 일반 인구 대비 약 6~10배까지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괜찮다"기보다는 "음주에 가장 취약한 체질"로 이해하시고 음주량을 적극적으로 줄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술을 갑자기 끊으면 위험할 수 있다는 말이 사실인가요?

매일 다량을 장기간 음주해 온 분이 갑자기 완전히 금주하면 24~72시간 내에 떨림, 발한, 빈맥, 불안, 환각, 경련, 섬망 등의 알코올 금단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합니다. 본인이 매일 5~6잔 이상 수개월 이상 마셔오셨다면, 자가 금주보다 의료기관에서 단계적 감량 또는 해독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무알코올·저알코올 음료는 안전한가요?

무알코올(0.00%) 제품은 음주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알코올 노출을 피할 수 있는 좋은 대안입니다. 단, "무알코올"로 표기되어도 1% 미만의 미량을 포함한 제품이 있어 임산부나 알코올 의존에서 회복 중인 분은 라벨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알코올(3% 미만) 음료는 "약하니 더 마셔도 된다"는 인식 때문에 오히려 총 알코올 섭취량을 늘리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신을 계획 중인데 어느 시점부터 금주해야 하나요?

임신을 계획하시는 시점부터 부부 모두 금주를 권합니다. 임신 초기는 본인이 임신 사실을 인지하기 전 시기와 겹치며, 이 시기의 알코올 노출이 태아알코올스펙트럼장애(FASD)와 관련됩니다. 임신 중에는 어떤 양의 음주도 안전하다고 입증된 바 없으므로 완전 금주가 원칙입니다.

언제 의사를 만나야 하나

즉시(24시간 이내) 응급실 방문이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음주 후 의식 저하나 호흡 곤란이 있을 때, 토혈 또는 검은색 변(흑색변)을 보일 때, 갑자기 황달(눈·피부의 노란빛)이 발생했을 때, 극심한 복통·구토가 지속될 때, 금단 증상으로 환각·경련·섬망이 나타날 때, 손이 심하게 떨리고 식은땀·빈맥이 동반될 때입니다. 이 증상들은 알코올성 간부전, 췌장염, 위장관 출혈, 알코올 금단 섬망 등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1주 이내 외래 진료가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검진에서 AUDIT 16점 이상 또는 유해 음주로 분류되었을 때, 감마-GTP·AST/ALT가 정상 상한의 2배 이상 상승했을 때, 음주 후 기억 상실(blackout)이 반복될 때, 음주를 줄이려 시도했으나 실패한 경험이 누적될 때, 우울감·자살 사고가 동반될 때입니다.

1개월 이내 외래 평가가 권고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AUDIT 8~15점의 위험 음주로 분류되었을 때, 감마-GTP만 경미하게 상승해 있으나 음주력이 분명할 때, 음주로 인한 가족·직장 문제가 발생했을 때, 수면 장애·소화기 증상이 음주와 관련되어 보일 때입니다.

정기 검진 권고로는, 저위험 음주 단계라도 매년 1회 건강검진 시 음주 평가와 간기능 검사를 함께 받으시기 바랍니다. 위험 음주 이상 단계에서는 3~6개월 간격의 추적이 권고되며, 알코올 의존 진단 후 회복 중인 분은 평생에 걸친 추적 관리가 필요합니다.

참고 자료와 면책

본 문서는 다음 한국 및 국제 가이드라인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대한가정의학회, 「알코올 사용장애 진료지침」
  • 보건복지부·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민건강영양조사 음주 관련 권고」
  • 대한간학회, 「알코올성 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
  •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알코올 사용장애 임상 진료지침」
  • 세계보건기구(WHO), 「Global Status Report on Alcohol and Health」
  • 미국 국립알코올남용·중독연구소(NIAAA), 「Rethinking Drinking」
  • AUDIT 한국어판(보건복지부 표준 번역본)

면책 사항: 본 문서는 일반적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별 진단·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본인의 검진 결과 해석과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의 진료를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본 문서에 기재된 약물명, 용량, 권고치는 일반적 임상 기준이며 개인의 동반질환·복용약·체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응급 상황으로 판단되시면 즉시 가까운 응급의료기관(국번 없이 119) 또는 24시간 정신건강상담전화(1577-019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알코올 의존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면 전국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www.kaaca.or.kr)의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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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
본 정보는 검진 결과 이해를 돕는 일반 의학 안내이며,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의학적 결정은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 주세요.